Travel 해외/일본-오키나와 7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7.버스투어 "츄라우미 수족관 上"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 수족관- 수족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반짝반짝 예쁜 바다가 펼쳐졌다. 요 사진들은 투어버스 안에서 창밖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 버스투어4 "츄라우미 수족관 전반전" 카이요유하쿠 해양공원 안에 위치한 츄라우미 수족관에 드디어 도착! 뒤로는 에메랄드 비치가, 수족관 옆에는 돌고래 쇼까지 펼쳐지는 한 이틀 있으라고 해도 즐겁게 있을 것 같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날씨가 좋은건 너무도 감사한데, 태양이 진짜 뜨겁다.. 공원 곳곳에 해양동물 형태의 조경도 만들어놓았으나, 볼 여유가 없... 귀염둥이 돌고래를 지나고 엘리베이터를 내려가서, 드디어 수족관에 입성했다. 여기서 부터는 마냥 즐거운 바닷속 감상시간~ 저래뵈도 사람 얼굴보다 훨씬 큰..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6.버스투어 "만좌모 & 오카시코텐"

류큐무라를 지나 두번째로 가는 곳은 만좌모 (Cape Manza, 万座毛) 네이버에 따르면 18세기 류큐왕국의 쇼헤이 왕이 "만명이 앉아도 될 만큼 널찍하구나~"라는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했다. 만좌모로 가는 길, 가이드분께서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짝이는 오키나와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다"며, 어서 왼쪽 창밖을 바라보라고 손짓을 했다.창 밖에 에메랄드빛 오묘한 색의 바다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아...이래서 왼쪽편으로 앉으라고 한거구나...' ■ 버스투어2 "10분으로는 아쉬운 만좌모" 코끼리를 닮은 해안 절벽인 만좌모, 가이드분은 잠시 들렀다 오면 되는 곳이라며 10분을 주었고, 나와 버스 안에서 친해진 홀로온 한국인 관광객 L양 ( 서울거주, 싱글, 여)과 함께 짧은 시간을 아쉬워했..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5.버스투어 "류큐무라"

오키나와 두번째 날이 밝았다. 누가.. 오키나와 술은 숙취가 없다고 했는가!! --+'모든 술은, 많이 마시면 숙취가 생긴다는 것'이 진리임을 깨달으면서, 해장 미소국을 꿀꺽꿀꺽 마셨다. 버스투어가 시작되는 나하버스터미널까지의 집합시간은 8시45분.조금 서둘러 보자! 세미 부페형 호텔 조식 날씨는 오늘도 화창! ■ 오키나와 버스투어 0 "투어의 시작" 나하 버스터미널은 내가 묵고 있는 호텔과 같은 '역'에 있기 때문에 거리도 가깝고 찾기도 쉬울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산... -0-역을 기준으로 어느방향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발을 동동구르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기까지 했다.역으로 올라가서 방향을 다시 잡은 뒤, 다행히 버스가 몰려있는 터미널스러운 장소를 발견! 8시에 45분에 간신히 출..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4.결혼식 식사회

슈리성을 나와서 다시 온 길을 되돌아서 모노레일 슈리성 역으로 향했다. 6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온도는 짱짱하다. 슈리역 모노레일 내부 오늘 식사회가 열리는 곳은 국제거리 근처의 요츠다케 쿠메라는 곳이다. (沖縄県那覇市久米2丁目22−1) 출처: http://www.yotsutake.co.jp/ 류큐모던클래식~ 이라고 써있다. ■ 식사회 장소로~ "정식 오키나와 요리점이란..." 숙소인 히가시바시역 바로 전의 겐쵸마에에서 내려서 지도를 들고 음식점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신랑 신부의 부모님과 친지들이 함께하는 자리여서 머릿속에서는 '늦으면 안돼...'라는 조바심을 안고 빠른걸음으로 골목을 살폈다.다행히 간판을 제대로 발견!! 밖에 나와계신 아주머니께 여쭈어보니, 맞게 찾아왔다고 일러주셨다.6시 반이..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3.슈리성

낮기온 30도 남짓, 날씨 엄청 맑음. 걷기 편한 운동화로 갈아신고 카메라를 장착한 후,옛 류큐왕국의 성이자,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다는 슈리성 (首里城 ) 으로 향했다. ■ 슈리성 가는 길 "모노레일을 타고 고고싱~!" 위아래로 긴~ 지형의 형태를 띈 오키나와는 그 중심부인 나하시내에서는 모노레일을 타면 이동이 편리하다.호텔에서 모노레일 역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길도 복잡하지 안하서 금세 역을 찾을 수 있었다. 저 알록달록한 버스 두개 붙인것 같은 차가 모노레일이다 거리당 200엔부터 운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두어번 탈 생각이라면 각각 티켓을 끊는 것 보다는 600엔짜리 일일권을 끊는 것이 편하고 저렴~ 모노레일 티켓 온다온다~~ 또한 슈리성은 모노레일역으로 거의 끝부분..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2.하늘과 결혼식

3박 4일 여행이지만, 어디까지나 내 오키나와 여행의 기본 목적은 '결혼식 참석'이다. 그리하여 복장은 여느 때와 다르게, '기본 정장'을 입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 오키나와 가는 길 "아래가 예술이구나~" 혼자 가는 여행, 내 옆자리는 비어있지만 빈 자리 옆은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옆에 앉아있었으면 재밌었을텐데... 그래도 창가 좌석이라서 하늘을 실컷 볼 수 있을테니 생각보다 외롭지 않을게야... 비행기 이륙 직전! 진에어가 준 점심 전날 짐싸느라, 그리고 공항오는 차 안에서도 데려다주시는 분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터라서.... 졸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오키나와로 향했다. 진에어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은....역시 뭐 썩 그저 그랬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입 안으로 밀어 넣었더니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1. 준비편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우는 일본 최남단의 섬 '오키나와' '겨울엔 따뜻한 곳을, 여름엔 시원한 곳을!'의 주의로 여행하는 터라 '한 여름에 오키나와를 간다는 생각은 새끼손톱만큼도 하지 않았었다. 차라리 홋카이도를 가지... 그.러.나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츄라우미 수족관'([영상] Kuroshio Sea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오키나와의 수족관) 이 있다는 것 만으로 나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던 그곳- 일본인과 결혼하는 소중한 동생 결혼식이 오키나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왕 가는 거 '3박4일 휴가로!'라는 생각으로 여름 오키나와행을 결정지었다. ■ 처음은 언제나 같다 "비행기 티켓을 빨리!!!." 사계절 날씨가 좋은 오키나와~ 겨울에도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여름엔 해양스포츠의 천국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