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 수족관-  

수족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반짝반짝 예쁜 바다가 펼쳐졌다. 


  
요 사진들은 투어버스 안에서 창밖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버스투어4  "츄라우미 수족관 전반전"


카이요유하쿠 해양공원 안에 위치한 츄라우미 수족관에 드디어 도착! 뒤로는 에메랄드 비치가, 수족관 옆에는 돌고래 쇼까지 펼쳐지는 한 이틀 있으라고 해도 즐겁게 있을 것 같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날씨가 좋은건 너무도 감사한데, 태양이 진짜 뜨겁다..


   
공원 곳곳에 해양동물 형태의 조경도 만들어놓았으나, 볼 여유가 없...


귀염둥이 돌고래를 지나고 엘리베이터를 내려가서,

  
드디어 수족관에 입성했다.


여기서 부터는 마냥 즐거운 바닷속 감상시간~




  

저래뵈도 사람 얼굴보다 훨씬 큰 물고기                                                   고래상어의 옆모습                   



  

고래상어도 유명하지만, 다채로운 물고기들이 각각의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조금 징그러우면서도 신기했던 물고기 영상 하나 투척~!


                              



  

          

드.디.어 대형수조까지 도착했으나, 돌고래 쇼가 시작하는 시간에 임박해있었다. 바라보는 것 만으로 가슴이 벅찼으나,

우선은 외부에 있는 돌고래 쇼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쇼를 본 후에 진득하니 다시올께!!


간신히 자리는 잡았으나, 앞에 앉은 아저씨의 머리가 너무 크다...-0-


돌고래쇼, 꽤 많은 조련사?들이 배치되어있었는데,

멀리서 봐도 '오! 잘생긴 남자 +_+'로 보이는 조련사가 있어서 눈길을 잡아끌었다. (사진은... 훗...)

동물쇼가 '동물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지고 있지만, ... 서울대공원에서 어렸을 적에 봤던 돌고래 쇼가 인상 깊이 남아있던 터라, 돌고래 쇼를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앞에 앉아계신 아저씨를 피해서, 영상찍기~


                               


20분여의 돌고래 쇼는, 작년에 요코하마에서 보았던 쇼 보다는 다소 단조로운 편이었으나,

괜찮다.. 돌고래 쇼니까!!


덥고 습해서 그런지 밖에 있으면 거의 온 몸이 녹는 기분이다..

다시 대형수조의 고래상어를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 수족관으로 입장!!!


To be Continued...



2013 여름엔 오키나와" 처음부터 보기!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1. 준비편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2. 하늘과 결혼식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3. 슈리성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4. 결혼식 식사회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5. 버스투어 "류큐무라"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6. 버스투어 "만좌모 & 오카시코텐"



이것저것 해야할 일이 참 많아서
오늘은 회사 휴가.

아침에 잠깐 여유로웠던 것 빼고는,

비싼.. 선물을 배달 받고,
보험회사에 갔다가,
점심도 못먹고 열심히 패션쇼를 한 후
다시 상담을 받고

부랴부랴 늦은 점심겸 저녁 국밥을 10분 안에 흡입한뒤
공부도 하지 않은 일본어 시험을 보고
 삼겹살과 일본어를 곁들인 뒤

다시 또다른 약속에 갔다가
... 





하루가 순식간에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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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무라를 지나 두번째로 가는 곳은 만좌모 (Cape Manza, 万座毛)
네이버에 따르면 18세기 류큐왕국의 쇼헤이 왕이 "만명이 앉아도 될 만큼 널찍하구나~"라는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했다.


만좌모로 가는 길, 가이드분께서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짝이는 오키나와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다"며, 어서 왼쪽 창밖을 바라보라고 손짓을 했다.

창 밖에 에메랄드빛 오묘한 색의 바다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아...이래서 왼쪽편으로 앉으라고 한거구나...'


  


 버스투어2  "10분으로는 아쉬운 만좌모"


코끼리를 닮은 해안 절벽인 만좌모, 가이드분은 잠시 들렀다 오면 되는 곳이라며 10분을 주었고, 나와 버스 안에서 친해진 홀로온 한국인 관광객 L양 ( 서울거주, 싱글, 여)과 함께 짧은 시간을 아쉬워했다.


  
만좌모로 향하는 길


바로 여기가 만좌모의 대표스팟, 코끼리 절벽이다


사진으로는 도무지 담을 수 없는 만좌모의 자연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해안가이지만 넓은 벌판과 위로는 뭉게구름이 가득한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 

한바퀴 도는 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을 곳이지만,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반나절정도는 가만히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았다.



사진으로는 이 상쾌함이 표현이 안된다...


아쉬운 김에 기념사진 한방


아래로 내려가고 싶은 충동이... 


파노라마 사진으로 마무리~



 버스투어3  "오카시코텐과 바다"


오전 내내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이제 점심식사 타임~ 버스투어 5400엔이 곱게 포함되어 있는 점심은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오키나와 정식' 되겠다.


  


도시락 찬합 같이 생겼지만, 오키나와 현지 음식으로 아기자기하게 놓여져 있는 점심식사-

창 밖으로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또한 점심거리로 충분했다.



여기에 우동하나가 추가되고, 맥주도 시켜먹을 수 있다



고야는 써서 그다지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오키나와에 왔으니 먹어봐야지.. 싶어서 한 젓가락 들었는데,

역시나 썼다. --; 그 외에 다른 반찬들은 입에 쩍쩍 붙을만큼 맛나서 순식간에 식사 완료.

남은 시간은 L양과 음식점 입구와 뒤로 보이는 바다에서 사진 찍기 놀이~


오카시코텐 정문


  


오카시코텐 뒷편의 바다


   

                                            오키나와 바다 해변의 돌                                                                      쨍 한 기념사진



원없이 찍고 있는 오키나와 바다


자, 이제, 드디어, 투어의 정점!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갈 차례다~~


To be Continued....




2013 여름엔 오키나와" 처음부터 보기!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1. 준비편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2. 하늘과 결혼식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3. 슈리성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4. 결혼식 식사회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5. 버스투어 "류큐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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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기다.

 

고심해서 메일을 하나를 쓰고,

마음이 가뿐해진 하루

 


고해성사하는 동료따라 명동성당에-

 

오래간만에 살짝 야근을 했더니

요 며칠간의 식욕부진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네~

 

허기짐을 주체할 수 없어서

밤 11시에 치킨을 뜯다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을만큼 내 위는 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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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두번째 날이 밝았다. 누가.. 오키나와 술은 숙취가 없다고 했는가!! --+

'모든 술은, 많이 마시면 숙취가 생긴다는 것'이 진리임을 깨달으면서, 해장 미소국을 꿀꺽꿀꺽 마셨다.

 버스투어가 시작되는 나하버스터미널까지의 집합시간은 8시45분.

조금 서둘러 보자!


  
세미 부페형 호텔 조식                                                        날씨는 오늘도 화창!


■ 오키나와 버스투어 0  "투어의 시작"


나하 버스터미널은 내가 묵고 있는 호텔과 같은 '역'에 있기 때문에 거리도 가깝고 찾기도 쉬울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산... -0-

역을 기준으로 어느방향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발을 동동구르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역으로 올라가서 방향을 다시 잡은 뒤, 다행히 버스가 몰려있는 터미널스러운 장소를 발견! 8시에 45분에 간신히 출발 사무실에 당도했다.


   


예약이름을 확인하고 버스비를 지불하고 나면, 팜플렛과 조잡한 기념품을 나누어준다.

10분 후 버스 탑승 완료! 비행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내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약 40명 남짓되는 승객 중 외국인과 일본인 비율은 7:2정도!

가이드 분은 30대 중반 정도의 귀엽게 생긴 여자분이셨다.


"오키나와 버스투어를 제대로 즐기려면 왼쪽에 앉아라" 라고 어느 블로거 글에 써 있었는데, 내 자리는 의도치 않게 왼쪽이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으니 오늘 관광은 출발부터가 굿굿굿!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거리 모습. 가이드분께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다. 이번 여행스팟에서 시간관계상 빠져버린 아메리칸 빌리지의 관람차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가이드분의 오키나와 이야기 1


   오키나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부대가 많이 주둔하는 곳으로, 차의 표지판 만으로 미군과 일본인을 구별할 수 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루트비어(ルートビア)라는 독특한 음료수가 있는데 맥주라고 부르지만 맥주는 아니며... 맛은 참 없다고...



버스투어 여행일정은 류큐무라 --> 만좌모 --> 오카시코텐 -> 츄라우미 수족관 -> 파인애플 빌리지 그리고 다시 나하시내로 돌아오는 루트 되겠다.



■ 오키나와 버스투어 1  "류큐무라(琉球村)"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옛 류큐의 민가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류큐무라'다. 내리자 마자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이 곳은 별도의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함께 버스를 탄 중국관광객 가족은 '들어가지 않겠다'고 해서 버스에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티켓을 끊고 안으로 향했다.


입구!



류큐무라의 마스코트같아 보이는 거대 시사



류큐무라로 내부로 들어가는 길



요기는 세계에서 제일 긴 밧줄이 보관되어있는 곳


  
                가까이서 보면 이렇다 ↖                                                                      옷감을 짓고있는 알바생...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분위기의 '류큐무라'-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장면들이 속속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통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큰 마당 (홀?)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유지? 인 듯한 두 부부내외 앞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기합이 바짝 든 아저씨의 공연 모습


여기서, 또다시 공연영상 투척~ 제주도 해녀같은 아주머니들이 즐겁게 댄스 댄스 ♪


                          



버스투어인지라 관람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성큼성큼 다시 길을 따라 떠났다.

판매상 아주머니께서 모주크 (해초)에 온수를 넣은 스프?를 맛보라고 해서 주셨는데, 우리나라 미역국 같은 맛이 났다. 

편하게 뜨거운 물만 부어 먹으라는 말에 혹 해서 1000엔에 구입! (지금도 잘 먹고있다....)


  


류큐무라의 집들 지붕위에서도 다양한 시사를 만나볼 수 있다. 



류큐시대의 '민가'의 재현. 공연, 그리고 전통시대의 생활 모습- 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공연도 흥겨웠고, 안의 사람들도 친절해서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 코스는 어김없이 '기념품 상점' 다양한 모습의 시사도 만날 수 있다. ( 하나라도 샀다간... 여러개를 사야할게야...~~)






버스로 다시 돌아오면 입장할 때 찍은 사진을 A4 정도의 사진으로 인화해서 500엔인가에 '사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살짝 깊게 권유하긴 하는데 '강매'까지는 아니므로 '괜찮습니다~ '하고 거절하면 된다. (일본 사람들은 No 라고 말하는데 익숙치 않는 사람들이라 조금 완곡하게 말해도 알아듣는다)


다음 코스는 만좌모와 오카시코텐이다!



  

                                                               투어 버스                                                             숙취를 달래주고 있는 오키나와스타일 자스민차                                    

       


To be Continued...




2013 여름엔 오키나와" 처음부터 보기!

 

  ▶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1. 준비편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2. 하늘과 결혼식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3. 슈리성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4. 결혼식 식사회



갑갑한 마스크 라이프의 요즘 화두는

칼.퇴.근.이다. 


빨리 일 끝나고

집에가서

편하게 치킨이나 뜯으면서 뒹굴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회사 근처로 오셨다.


부랴부랴 퇴근 길에, 마스크를 꼈을 뿐인데,

마스크 밖으로 말소리가 제대로 안 나가므로

 귀머거리가 되었음을 발견하고

자괴감...--;


엄마와의 식사도

입으로 넣었는지 코로 넣었는지 모르게 후다닥 해치우고

집에 가서야 한시름 놓았다.



대한극장 앞 쉐프의 국수.


내일까지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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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을 나와서 다시 온 길을 되돌아서 모노레일 슈리성 역으로 향했다. 6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온도는 짱짱하다.



   

                                                        슈리역                                                                                모노레일 내부


오늘 식사회가 열리는 곳은 국제거리 근처의 요츠다케 쿠메라는 곳이다. (沖縄県那覇市久米2丁目22−1)


출처: http://www.yotsutake.co.jp/ 류큐모던클래식~ 이라고 써있다. 




 식사회 장소로~ "정식 오키나와 요리점이란..."


숙소인 히가시바시역 바로 전의 겐쵸마에에서 내려서 지도를 들고 음식점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신랑 신부의 부모님과 친지들이 함께하는 자리여서 머릿속에서는 '늦으면 안돼...'라는 조바심을 안고 빠른걸음으로 골목을 살폈다.

다행히 간판을 제대로 발견!!




밖에 나와계신 아주머니께 여쭈어보니, 맞게 찾아왔다고 일러주셨다.

6시 반이 되었으나 아직 신랑신부측은 도착하지 못한 듯 했다. 그래... 늦는 것 보다는 일찍 와 있는게 낫지...

신부와 통화를 잠깐 하고, 안내해주시는 장소로 들어갔더니~


꽤나 넓은 음식점 내부가 펼쳐졌다.

사람들 오기전에 얼른 찍어두기


앞쪽에는 무슨 공연이 이루어지는 듯 했고, 각자 한 자리씩 앉아 자신의 앞에 놓인 음식을 먹는 시스템이다.

뒤이어 도착한 신랑 친구들도 음식점 규모에 퍽 놀라는 듯 했다. 

"원래 결혼식 피로연을 이렇게 으리으리하게해?" 라고 물었더니 자신들도 이런 데는 처음이라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란다.


20여분이 지나서 신랑신부 가족들이 모두 도착한 후, 식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붓한 식사회  "오키나와 요리와 풍류를 맛보다"


  
신랑신부 친지자리. 우리자리는 요쪽이다                                                뭔가가 시작되려고 하는 중~


신랑 신부가 일어나서 참석해줘서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고, 술은 노미호다이 (무제한)이니 마음껏 마시라는 인사까지 해주었다.

고등학교때 부터 알던 동생이 대학까지 졸업하고 하는 결혼식이라니... 아 왠지 내가 감회가 다 새로워졌다.




첫 시작은 오키나와에서만 판매되는 오리온 맥주~로! 오키나와산 고야, 두부, 거기다 모주크(해초)까지~ 오늘 먹는 음식만으로도 오키나와의 모든 맛을 다 볼 수 있겠는데? 거기다 무제한 술에는 오키나와 '이와모리 술' 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고, 무대 앞에서는 오키나와의 전통가무?가 시작되었다.

전통음악이 흘러나오고 하얗게 칠한 무용수들이 한명, 혹은 두어명이 나와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중간에 '신랑 신부 결혼축하합니다'라는 종이를 들어보이기도 했고-

가사가 있는 음악이었는데, 신랑 친구들에게 "뭔 뜻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들도 모르겠다며... --; 뭐지 .. 한국인도 해석하기 어려운 제주도 민요 같은건가? 싶었다.




사진으로는 80%도 넘게 부족하니 동영상 투척

                              



여러가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이와 함께 음식도 차례차례 줄줄이 등장했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신부친구들은 커플 저녁을 즐긴다며 식사회에는 오지 않은터라, 신부친구는 달랑 나 하나!! 거기다 신랑친구들은 모두가 커플이다 -0- (비록 3쌍이지만...) 그래도 내 옆에 앉아있던 신랑 친구가 이것저것 알려주고 챙겨주어서 외롭거나 심심하지는 않았다.


이 맛난 음식과 공연이 있는데... 심심할 리가 없지..~


  


  


기분 좋은 날~ 신랑과 똑같이 호탕한 성격을 가지신 신랑 아버님께서 신랑이 어렸을 적 사고친 이야기들을 열심히 들려주셨다.

어렸을때 열심히 사고치고 열심히 놀고 다 해봐서 지금 이렇게 든든한 어른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신랑인 케이치로군을 가장 최근에 만난게 약 1년 반전쯤? 나보다 몇살이나 어린 친구인데 하는 짓은 딱 노홍철같은 붙임성 좋은 친구,

나랑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눠보더니  "누나, 일본어 줄었다?!" 라고 촌철살인같은 멘트를 날려주었다. "안쓰면 당연히 줄지!!" 라고 말해주긴 했으나 속으로는 뜨끔. 한국가서 일본어 공부를 좀 더 해야겠어...


공연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기념촬영과 함께 식사회는 종료~!


  


 식사회 이후~   "이야기 & 이야기"

어르신들은 집으로 돌아가시고, 신랑신부와의 조촐한 이야기자리가 마련되었다.

처음으로 만나는 신부의 남동생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신랑신부가 결혼식 참석을 너무 고마워해줘서 '정말 오길 잘했구나...'라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더군다나 시어머니되시는 분한테 "제 멘토예요"라고 신부가 소개해주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구나... '라는 다짐까지 한 번 더하고~


"우리도 누나 결혼할 때 갈께!" 라고 케이치로가 말 했으나, 과연 그것이 이루어질 것인가~~~


  


마무리는 무슨 라면대회에서 1등을 먹었다던, 라멘으로 !




왁자지껄했던 첫날이 지나갔다.


택시타고 호텔로 안전히 귀가~

너무 늦게까지 놀아서... 다음날 일정준비도 못하고 곯아떨어졌지만 ^^


내일은, 드.디.어 츄라우미 수족관까지 가는 '버스투어'가 있는 날이다!!!!


To be continued...



2013 여름엔 오키나와" 처음부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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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여름엔 오키나와  >> 3. 슈리성



마스크 출근 이틀째

(Why? 하시는 분은 여길 보시라 도전64. 얼굴에 레이저를 쏘다. - ing )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인가 

이것저것 머릿속은 분주하고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된다.

 

생일인 친구가 두명. 그러나 한명은 까맣게 잊어버리기

일본어 강의 시간에는 깊게 생각안하고 그냥 답하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군것질을 할 수 도 없고, 생일파티장에서 케잌을 먹을 수도 없고

...사람이 왠지 작아진다.

 

난 작아져있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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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근일.

 

얼굴에 2/3를 마스크로 가려준채

지하철에 올라탔다.

 

나는 전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던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던게 아니었을까...

 비슷한 입장이 되고나니 반성하게 된다.--;

 

빨리 집에 가고싶은데

오늘 따라 회의도 많고 인사할 사람도 많았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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